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타일하는 캐나다 타일노예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작업일기 현장은 신축하우스이고 사진보니까 기억나는데
쇼룸입니다.
쇼룸이여서 타일,패턴이 무난하지 않습니다.
2층 샤워실입니다.
양쪽 벽은 수직으로 붙히고 가운데 벽은 수평으로 붙힙니다.
캐나다에서 타일 한 지 6년이 되가는데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딱히 어려울 건 없는데 타일이 300x600 이라고 써있어도 이게 완전 정확하게 300x600이 아닙니다.
정확한 경우도 있지만 실제 사이즈가 299.8x599.7 이런 경우가 대다수이고
게다가 스페이서까지 끼우면 수직,수평으로 붙혔을 때 그라우트 라인이 완전 정확하게 맞추기가 힘듭니다.
디자이너들이 타일 사이즈에 대해서 간과하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죠 원하는대로 해야지.
보통 저는 일할 때 한쪽 벽 다 붙히고 양쪽 벽 따로하는데
이런 경우는 라인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같이 올라갑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붙힐 일이 또 있을까 싶네요.
다 붙혔네요. 속이 시원합니다.
바닥 시작합니다.
패턴타일입니다. 문양을 맞춰줘야되는데다가 45도로 붙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붙혀가면서 자르는 게 아니라 시멘트 바르기 전에 전부 다 자르고 붙힙니다.
바닥 사이즈는 작은데 이런 경우에는 자를 게 너무 많아서 전부 다 자르고 나중에 붙힙니다.
시멘트 바르기 전입니다.
전부 다 이렇게 자르고 확인하고 타일 전부 다 다시 빼서 붙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전부 다 빼서 붙히기 시작합니다. 자른 게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 경우에는 타일 위에다가 번호를 써서 붙히기 시작합니다. 이건 일이 아니라 퍼즐입니다 퍼즐.
가뜩이나 작은 바닥 사이즈에 시간만 쓸데없이 오래걸리는 일인데
누군가 밟으면 없애버린다는 심정으로 절대 밟지 말라고 사다리로 막아버립니다.
저 타일 일할 때 계속 보고 있으니 소용돌이처럼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쇼룸이 이래서 싫습니다 ㅠㅠ
이번 포스팅 끝!
'타일공 > 작업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64 (1) | 2024.02.13 |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63 (3) | 2024.02.12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61 (8) | 2024.02.10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60 (4) | 2024.02.09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59 (0) | 202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