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타일하는 캐나다 타일노예입니다.
저번 작업일기 12 팀홀튼 레노베이션에 이어서 작업일기 쓰겠습니다.
2021.12.15 - [작업일기]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12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12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타일하는 캐나다 타일노예입니다. 저번 작업일기 11에 이어서 팀홀튼(Tim horton's) 작업일기 이어나가겠습니다. 2021.12.14 - [작업일기]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11 캐나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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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지간한 바닥 벽 등등 다 작업했고
사실 레노베이션은 아니고 아예 신축 건물입니다.
화장실이랑 팀홀튼 일하는 분들이 일하시는 공간. 주방에 타일을 붙혀야합니다.
이 정도 규모
몇 천 스퀘어피트 규모는
스퀘어 레이저. 바닥에서 쏘는 직각 레이저로 확인하고
초크로 줄까지 다 팅겨서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이렇게 큰 규모로 붙히면 그냥 라인 맞겠다하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한번 틀어지면 나중에 진짜 노답되서
중간중간 확인해줘야합니다.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화장실 다른 바닥 붙혀주고
이제 주방입니다.
중간에 시공하고 있는 건 아니고
다 완료된 사진입니다.
작은 100x100 타일입니다.
주방이기때문에 캐나다에서는 베이스라고 부르는데 걸레받이입니다. 벽이랑 타일 만나는 부분 4인치짜리 베이스를 붙혀줍니다.
이렇게 쭉쭉 주방 전체 싹 다
작은 타일이여서 타일 붙히는 건 굉장히 쉽습니다. 몇 백장 혼자 붙히기에 정말 수월하죠.
이제 대망의 화장실입니다.
그 전에 바닥을 붙혀놔서 바닥타일은 붙어있는 상태이고
벽을 쭉 붙혀줍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하죠.
여기까지도 그냥 평범합니다.
이게 다 붙힌 사진인데 정말 아직도 이해는 안 갑니다.
저 사이에 간격을 줘서 4인치 바닥타일을 잘라서 저 사이에 붙힙니다.
가로 세로 4인치 타일을 다 잘라서 저렇게 넣어줘야되고
이게 왜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냐면
이 도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타일이 사이즈가 같은 규격이라고 써 있어도
아주 정확히 딱 맞질 않습니다.
같은 타일이여도 생산 날짜가 3개월 이상 차이나면 정말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당연히 타일은 선 따라서 붙혀야되는데
규격이 약간씩 차이나면 저렇게 자르는 것도 많은데 안 맞겠죠?
4인치 바닥 타일 저거 자르는 것도
정확히 갯수는 기억 안 나는데
4인치로 다른 화장실까지 해서 120개는 넘게 잘랐습니다.
타일 커터기로 자르지만 이게 완전 정확하게 수직은 아닙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사이즈가 맞질 않기때문에 라인을 맞춰 나가려면
중간중간 스페이서로 벌렸다 줄였다
육안상 크게 티 안 나게 조절해가면서 붙혀줘야합니다.
솔직히 보기에도 좋은지 모르겠어요.
여기까지 양쪽 화장실 다 붙힌 상태이고 저 아래 나무 박아놓은 건 저 맨 아래타일은
또 바닥타일을 잘라서 붙혀야됩니다.
정말 납득 안 가는 ㅠㅠ
이 정도까지하고
그 다음날 주방쪽에 각종 전기라인과 파이프라인 들어가는
창고같은 용도의 작은방 타일 붙혀줬습니다.
이 정도까지 팀홀튼 작업일기였습니다.
워낙 많은 양을 붙히고 해서
설명이나 그런 것도 필요없을 것 같아서 거의 완성된 사진만 포스팅했습니다.
이게 저번년도까지 팀홀튼 디자인이였고
듣기로는 내년부터 전부 싹 바꾼다더라구요.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상업용도로 일하는 공간은
아무래도 대부분 단조롭고 무난하게 가기때문에
인테리어가 크게 특이할 점이 없습니다.
이 다음 작업일기는 상대적으로 다채로운
일반 하우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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