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23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타일하는 캐나다 타일노예입니다.

 

어제 썻던 작업일기 22 포스팅에 이어서 작업일기 이어가겠습니다.

 

2022.01.19 - [작업일기] -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22

캐나다 타일 작업일기 22

 

세 벽 중에 가장 큰 전면 벽을 다 해놓은 상태이고

양쪽 벽만 시공하면 됩니다.

 

이전 포스팅에 이유를 써놨는데

 

우측 벽부터 시작했습니다.

 

작업 시작해보겠습니다.

샤워기 손잡이랑 샤워헤드 꽂는 부분 그라인더로 따주는 거 이외에는 크게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레이저 띄워서 전면 타일 붙힌 곳이랑 라인이 맞게 이어주면 됩니다.

 

아래 다섯줄 정도 기준으로 확실히 맞춰주고 쭉 올라가면 됩니다.

 

그냥 라인 맞는다고 때려붙히면 나중에 조금 틀어지기 시작하면

정말 나중에는 엉망진창이 되기때문에 꼭 아래에서 맞춰서 나가줘야 나중에 일하기도 편하고 시간도 단축됩니다.

 

벽이 끝나는 라인에서 풀타일로 시작했고 어차피 코너쪽에는 옆 벽이랑 만나는 곳이여서 심하게 작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우측을 풀타일로 시작해야 보기도 좋고 일하기도 편합니다.

 

끝나는 부분에 자꾸 잘라서 가면 미관상도 안 좋기도 하고 어차피 옆 벽이랑 만나는 코너 부분은 완벽하게 계속 같은 사이즈로 떨어지지 않기때문에 타일이 애매하게 떨어지는 상황아니면 우측기준 풀장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끝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Schulter edge trim(한국에서는 코너비드라고 부릅니다) 로 마감처리해줬습니다.

 

우측 벽이 끝났으니 이제 반대벽 마무리 지어야죠

 

반대쪽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반대벽은 그라인더로 잘라줘야되는 부분이 없기때문에 타일커터만 쓰고 타닥타닥 붙혀주기만 하면 됩니다.

 

끝나는 부분이여서 역시 마감재로 마무리했습니다.

 

옆쪽벽이랑 약간 라인이 안 맞아서 저런 경우에는 스페이서를 틀어서 맞춰주면 됩니다.

 

물론 정확히 맞추려면 아래서부터 다 맞춰야되지만

 

샤워부스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레벨이 내려가고 있고

좌측 벽을 맞추려면 맨 아래 라인을 조금씩 그라인더로 쳐줘야되고

육안상 거의 차이가 없기때문에 스페이서 틀어주는 걸로 올라갔습니다.

 

빨간색 타일 부분에서 타일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어차피 완벽하게 안 맞을 껄 알았기때문에 빨간 타일부분에서 옆 라인이랑 확실하게 맞춰주고 쭉 올라갔습니다.

 

타일이 같은 회사 같은 타일이여도

생사날짜가 3개월 이상 차이가 나면 보기에는 완전 같은 타일로 보여도

사이즈가 아주 미세하게 다르기때문에 저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

 

완벽하게 다 맞춰줄 수는 있지만 그라우트하면 아예 육안상 구분이 안 갑니다.

 

정말 미세하게 차이나는 부분이라 시공하는 저만 알아볼 수 있기때문에 1밀리정도는 그냥 스페이서 틀어주는 수준으로 넘어갔습니다.

 

자 이제 작업 다 했습니다!

다 완성했습니다! 깔끔하죠?

 

생각보다 혼자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소요가 되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열선 까는 작업하려다가 안 하고 정리만 하고 퇴근했습니다.

 

열선 깔려고 했는데 욕조 들어서는 부분이 확실치 않아서

물어봤더니 그냥 다음날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인이자 이번일을 준 건축업자 녀석에게

그라우트(메지,줄눈) 내일 사오라고 했습니다.

 

내일 그라우트하고 열선 깔면 되니까

날도 추운데 운전 30분 넘게 와서 몇 시간 일 안 하고 퇴근하면 시간낭비기 때문에 

미리 계획 얘기해주는 편입니다.

 

이번 작업일기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일은 스페이서 다 빼고 그라우트(줄눈)하고 열선 깔면 됩니다.